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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새서 2:14에 대한 오해

infobox0810 2024. 10. 17. 19:13

골로새서 2:14은 사도 바울이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죄와 율법의 저주로부터 구속하셨음을 강조하는 구절입니다. 이 구절을 살펴보면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이 우리의 죄와 율법의 죄에 대한 요구를 완전히 해결하였다는 의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로새서 2:14 (개역개정):


“우리를 거스르고 불리하게 하는 법조문으로 쓴 증서를 지우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1. “우리를 거스르고 불리하게 하는 법조문으로 쓴 증서”

  • 여기서 말하는 "법조문으로 쓴 증서"는 율법을 지키지 못한 인간의 죄에 대한 기록 또는 채무를 상징합니다. 이 채무는 하나님께 대하여 인간이 범한 죄와 의무의 실패를 의미하며, 인간이 율법을 완전히 지킬 수 없기 때문에 이 증서는 인간에게 죄의 빚을 의미하게 됩니다.
  • "우리를 거스르고 불리하게 한다"는 것은 이 증서가 인간에게 죄의 심판과 형벌을 초래하며, 인간이 이 죄책으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다는 뜻입니다.

2. “지우시고”

  •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써 이 "법조문으로 쓴 증서"를 지워버리셨습니다. 그분의 죽음은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시고, 더 이상 율법의 저주에 묶여 있지 않도록 해주셨습니다. 
  • 이 표현은 죄의 기록을 완전히 없애버렸다는 강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모든 죄가 용서받았음을 상징합니다.

3. “제하여 버리사”

  • 예수께서 이 증서를 "제하여 버리셨다"는 것은 단순히 지운 것에 그치지 않고, 완전히 제거해버리셨다는 뜻입니다. 이로써 인간이 더 이상 율법 저주 아래에서 고통받지 않고, 죄책으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지 않게 하셨습니다.
  • 이는 율법이 더 이상 신자의 정죄의 근거가 될 수 없음을 강조합니다.

4.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 이 구절의 핵심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와 율법의 저주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그 모든 것을 해결하셨습니다.
  • 십자가는 단순한 형벌의 도구가 아니라, 죄와 율법이 끝이나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심으로 인해 죄의 기록과 율법의 저주도  함께 못 박혀 제거되었다는 것입니다.

종합적 의미:

골로새서 2:14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와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해방시키셨다는 강력한 선언입니다. 율법이 요구하는 의무를 지키지 못한 결과로 인간에게 씌어진 죄책과 정죄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완전히 사라졌으며, 더 이상 신자는 율법의 정죄 아래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통해 하나님과 화해하고 새로운 생명을 얻은 신자는 율법의 정죄가 아닌 은혜 안에서 자유롭게 살아가게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율법이 없어졌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마태 5:17-20

17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19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의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
20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율법을 지키므로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예슈아의 보혈의 공로로 구원을 얻습니다. 하지만 신앙생활 하다가 우리가 죄를 지으면 율법의 저주 아래 있게 됩니다. 이때 우리가 진정으로 회개하고 삶을 옳바른 방향으로 가게되면 예슈아의 죽음이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풀어 주십니다. 율법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사는 삶에 대한 지침서입니다. 골로새서 2:14의 내용은 율법의 폐지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갈라디아서 3: 11-14

 

11 또 하나님 앞에서 아무도 율법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니 이는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하였음이라
12   율법은 믿음에서 난 것이 아니니 율법을 행하는 자는 그 가운데서 살리라 하였느니라
13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14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또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려 함이라

 

예슈아께서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다는 의미가 골로새서 2:14과 같은 맥락입니다. 예슈아는 말씀이시고 왕이신 분이시고 그 분의 말씀은 법이므로 앞으로 다가올 세상에는 율법으로 그분의 나라를 다스리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그 나라의 법을 무시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